안녕하세요. 독자분들께 한 분씩 소개 부탁드립니다.

창근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양창근이고요. 공상온도를 돕기 위한 공생공상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해파 안녕하세요. 공생공상에 참여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해파입니다.

먼저 ‘공생공상’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파 저는 사실 공상온도에 다른 분들만큼 특별한 애정이 있는 건 아니에요. 신보 나오면 CD 입고하고, 누가 공연하면 보러 가는 곳이고, 그냥 홍대에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죠. 근데 어느 날 공상온도가 어렵고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 글을 보게 됐어요. 지금은 사라진 ‘한잔의 룰루랄라’도 생각나면서 당연히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들이 사실은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면서 보내고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공상온도만 가고 그런 게 아니었는데도 있던 게 없어진다고 하니까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창근 저는 공상온도 거의 초창기 때부터 인연이 있었어요. 공상온도로부터 도움도 받았고, 제가 작게나마 도움드릴 수 있는 것에는 도움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불가능하지 않은 선에서 도움드리려는 마음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언제부터 공상온도를 알게 되었나요?

창근 공연을 처음 한 건 2016년도지만 초창기 시절부터 알고 있었어요. 공상온도에서 하는 기획이나 이벤트에 제 친구들이 참여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함현희 대표님이 공상온도라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도 알게 되기도 했죠. 

뮤지션들 사이에서 굉장히 핫플이었네요.

창근 제 친구들 사이에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때 함께 했던 친구들이 꾸준히 멋진 일들을 해서 지금은 사뮈가 되고 다브다가 된 거예요.

해파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보러 와서 알게 되었어요. 시옷과 바람 앨범을 입고하기도 했고요. 굉장히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것 같아요. 홍대에서 음악 하는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곳 같아요.

앨범이 전시되어 있고 입고하는 게 뮤지션 입장에서 도움이 되나요?

해파 한 군데라도 더 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고 진열해 놓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껴요. 금전적으로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는 건 아니지만 심리적인 도움이 굉장히 많이 돼요. 이런 공간에 내 작품도 있으면 좋겠는 거 있잖아요.

창근 음반은 유통을 하면 CD 샵처럼 유통은 할 수 있는데 소량의 굿즈라던지 이런 부분들은 확실히 좀 제가 직접 판매를 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되어 있거나 그런 공간이 있는 게 다이렉트하게 와닿지 않아도 도움이 되는 거죠. 그리고 이 공간은 나름대로 어떤 서브 컬쳐나 인디 음악을 향유하는 분들이 오는 곳이다 보니까 그런 공간에, 그 옆에, 있다는 걸로 뭔가 대단한 이득은 아니더라도  없으면 서운한 느낌이죠. 내 친구들 작품이 다 있는데 나도 있어야지 같은 느낌으로.

두 분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해파 긴밀한 자리가 있지는 않았는데 이런저런 행사에서 오며 가며 자주 마주쳤어요. 그래서 인사 나누는 정도였죠. 

창근 앨범 발매 시기가 비슷해서 마주치면 CD 교환하는 정도였는데 해파님 앨범이 나오고 제가 완전 팬이 됐죠.

어느 부분이 좋았나요.

창근 앨범이 너무 멋져서 팬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원래는 포크 듀오를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솔로를 낸다고 하셨을 때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닌 훨씬 더 확장된 사운드에서 오는 충격도 있었고, 세션의 운용이나 앨범 안의 스펙트럼들이 너무 다채롭고 완성도가 높아서 정말 멋진 앨범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친구들을 만날 때 인사말이 ‘해파 앨범 들어봤냐’ 였어요.

두 분의 합동 공연인 ‘양해’를 기획하기도 하셨는데요. 해파님께 공연을 제안한 이유가 있나요?

창근 지원 사업에는 비록 떨어졌지만 지원 사업을 넣으려고 할 때는 고려하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공연을 하자고 제안 했을 때 명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사람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가까운 친구들이랑은 언제든 우리 공연 한 번 하자 할 수 있는데 해파님한테는 다짜고짜 공연을 해볼래요가 아닌, 지원 사업이 떴는데 함께 해보시렵니까 하고 말씀드렸던 거죠. 또 제가 같이 공연을 하고 싶은 제 마음속 아티스트의 명단에 항상 계셨던 분이었기 떄문에 지금 하면 재밌을 것 같은 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안 드렸고 하게 됐죠. 

해파님은 창근님의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나요?

해파 창근님의 앨범 Rainy Season이라는 EP에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가 있는데, 그거를 봤을 때부터 이 사람 되게 똑똑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왜냐면 봄에 비 오면 양창근의 봄비, 가을에 비 오면 양창근의 가을비 이렇게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듣고 되게 재밌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최근에 내신 WAVE 앨범도 잘 들었고요. 그냥 친구도 아니고 알음알음 알고 있던 창근님이 공연하자고 해주시니까 저를 떠올려 주고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고마워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어요. 재밌을 것 같기도 했고요. 지원 사업에 떨어졌지만 안 하고 흐지부지되는 건 좀 아쉬우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라는 마음으로 그냥 하게 된 거죠.

창근 하지만 그게 발단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원흉. 많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저조하긴 했죠.

해파 창근님 혼자 하실 때나 저 혼자 할 때보다 예매율이 낮았거든요. 사실 저희 둘이 하면 그것보단 사람이 더 많이 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 거죠. 대관비 정도는 커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요.

예매율이 저조해서 인스타라이브를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해파 너무 충격적인 예매현황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어요.

창근 그래서 이제 밥을 먹으면서 뭐라도 하자. 이렇게 그냥 가만히 앉아서 패배하기보다는 뭐라도 하면서 장열히 사망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인스타라이브도 켜면서 뭐라도 해보려고 급박하게 준비를 했죠. 또  음악적으로는 제 작업실에 있던 악기를 하나둘씩 꺼내서 해파님한테 북 쳐보실래요? 세이커도 해보실래요? 하나씩 제안을 드렸는데 절대 빼는 법이 없으셨어요.

해파 창근님 작업실에 놀러 가본 게 처음이었는데 장난감 악기도 많고 건반도 많고, 드럼도 있고 쉐이커 같은 손 악기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거 하나씩 흔들어보고 그랬죠.

창근 시원시원하게 그냥 다 하시고 심지어 곧잘 하셔서 역시 훌륭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했죠.

해파 제 안에 약간 광대 같은 게 있어서 나를 불살라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을 항상 갖고 있어요.

‘양해' 공연의 앵콜곡이 태진아의 ‘미안 미안해’였잖아요. 이 곡을 선곡한 이유가 있나요?

해파 양해 해달라는 콘셉트로 생각하다가 1차원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창근 후보곡으로 쏘리쏘리도 있었지만 12명이나 부르는 노래를 둘이 하기엔 너무 바빴죠. 그래서 그냥 미안 미안해로 하자. 그리고 막상 맞춰보니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참고를 좀 해보려고 유튜브에 혹시 이 노래를 커버한 사람이 없을까 검색해 보니까 없더라고요. 단순 카피가 아니라 다른 버전으로 이 노래를 하는 건 일단 온라인상에는 존재하지 않아서 ‘오 파이오니어가 되는 것인가’ 하면서 하게 됐죠.

해파 근데 리허설을 하고 나서는 약간 부끄러워졌잖아요.

창근 저희 둘이 작업실에서 할 때는 재밌었는데, 리허설을 할 때는 스태프분들은 그냥 일하시니까  웃기려고 하는 건데 좀 뻘쭘했어요. 그래서 원래는 이제 하지 말고 앵콜이 나오면 그때 하자고 했는데 다행히도 앵콜이 나와서 하게 됐죠.

안 했으면 좀 아쉬웠을 것 같아요.

해파 그래요?

창근 감사합니다. 정말 헛되지 않았네요.

이번 공연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면요.

창근 ‘양해’ 공연을 통해서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는 것과 그래도 어떻게든 해내는 아름다움을 배운 것 같아요. 그래도 지원 사업 떨어져서 안 하는 것보다는 나았겠다는 거죠. 작게나마 공연을 했지만 그래도 공연을 보신 분들한테는 어떤 재밌었던 추억을 남아 있으면 저한테 감사한 일이고, 기획을 하고 공연을 만드는 과정에서 디자이너랑 포스터 만들고 해파님과 공연 제목 짓고 합주하고 했던 것들도 다 즐거운 추억이니까요. 그냥 수익이 나지 않았을 뿐이지 외적으로는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뭐든 했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때 하신 인스타라이브를 보고 가게 되었거든요.

해파 라방을 본 다음에 안 되겠다 나라도 가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거죠? 그게 통했다니 정말 헛되지 않았네요.

어쨌든 지원 사업을 받지 않으면 공연을 기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잖아요. 지원 사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창근 동아줄이죠. 지원 사업 없이는 제대로 음악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좀 비정한 시장 논리이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요. 하지만 문화는 어떤 형태이건 간에 다양하게 있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춰서 시장성을 가진 공연들은 어떻게든 지원 사업 없이도 하겠지만 분명 시장성을 갖추지 못한 작은 문화들이 있거든요. 그런 작은 문화들을 통해 다양성이 존재하려면 그런 지원 사업들이 있어서 조금씩 도움만 줘도 대단한 공연까지는 못 하더라도 작은 공연을 할 수 있고, 또 작은 공연을 할 때 공상온도 같은 공간들이 있어주기 때문에 그런 지원 사업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큐베이터의 역할과 동아줄의 역할을 하는 거죠.

공간과 씬이 다 같이 공생하는 느낌이네요.

해파 그렇죠. 지원 사업에 하나 선정되면 공간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그럼 해파님은 지원 사업에 많이 지원을 하시는 편인가요

해파 아니요. 저는 서류를 쓰는 게 너무 힘들어요. 특히 ‘나의 예술적 성취와 비전'을 쓰는 게 어려워요. 사실 음악도 자소서 쓰기 싫어서 한 거에 가깝거든요. 근데 또 음악을 하려면 자기소개서를 또 쓰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피할 길은 진짜 없나 하면서 몇 개 지원해 봤는데 잘 안되다 보니 요즘에는 지원을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칭근님은 지원 사업을 쓰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창근 어려운데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거죠. 근데 지원서 양식들 중에서도 이건 좀 쓸만하겠다 싶은 양식이 있고 이건 진짜 하기 싫은 양식이 있어요. 그래서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겠다 싶은 양식은 포기를 하는 게 몇 개 있죠. 또 개인 사업자가 있어야 되는 것도 있는데 그런 건 제가 못 지원하고요.

해파 기획에 대해서 반짝이는 기획을 해보세요 하는 건 할 만해요. 이런 건 누구랑 누구랑 같이 해서 이런 걸 하면 어떨까 이렇게 떠올리는 건 재밌거든요. 그런데 음악과 자신이 지나온 길, 경험한 것과 그것을 통해서 이루는 것, 앞으로의 당신의 예술적 비전을 표현해 봐라 이런 건 정말 어려워요. 

완전 자소서 형식이잖아요.

해파 맞아요.

창근 특히나 서울라이브는 그 돈을 얼마를 어디에 쓸 건지까지 명확하게 다 써봐야 해서 그런 부분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세금까지 다 써야 하니까요. 그런데 돈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확실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건 있죠.

공연을 기획하려면 공연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평소에 공연은 자주 보러 다니시는 편인가요?

창근 한동안은 친구들 공연을 많이 보다가 여행 다녀온 이후에는 좀 놀러 다니는 거에 빠졌어요. 올해는 특히 코로나가 많이 잦아들어서 재밌어 보이는 게 많아졌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또 못 볼지 모르니까 하는 마음으로 많이 보고 놀고 있어요. 요즘엔 채널 1969에 자주 가고 있는데, 가서 공연도 보고 춤도 추고 하죠. 여러 가지 서브 컬쳐 공연들이 꾸준히 다양하게 있는 공간이라서 공상온도와 마찬가지로 신기하고 소중한 공간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런 서브 컬쳐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고, 처음 접할 때는 조금 당황하기도 하고요.

창근 한국의 라이브 클럽 문화는 소수의 사람들이 향유하고 대중들과는 괴리감이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3년 동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도 같고요. 사람들이랑 만나면서 얘기하고 즐기고 이런 것들이 3년간 단절되다 보니까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즐기는 게 제일 쾌적한 공간이 되는 거고, 공연장에 갔을 때 클럽에 놀러 간다는 느낌이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봤던 공연을 실제로 보고 싶어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생각했던 그림과 매칭되지 않는 거에 대해 부딪히게 되는 거죠. 좋아하는 뮤지션이 벨로주에서 공연을 하면 이런 느낌이고 채널 1969에서 하면 이런 느낌이고 하는 것들이 학습되면서 문화가 다양해지고 커지는 건데, 클럽 공연에서 환호성이나 맥주병 따는 소리가 시끄러웠다고 하면 안타깝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거죠. 뭔가 문화에 대한 인지 같은 것들이 아직은 덜 퍼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20대 초반 분들의 경우에는 모를 수밖에 없죠. 소통이 단절돼 있었다 보니 혼자 찾아봐야 되고 부딪혀 보고 해야 하는 거고, 그래서 다양한 공연들이 많아야 좋지 않을까 해요.

해파 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조금 더 부대끼는 걸 피하게 된 건 맞는 것 같아요. 옛날에는 정말 박작박작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공연하는 사람들도 막 생수 뿌리고 하는 그런 야만의 시대가 있었다면 확실히 그런 접촉을 꺼리게 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긴 해요. 야만과 낭만이 있는 그런 장소도 많이 없어진 것 같고요. 그런 걸 원하면 페스티벌을 가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페스티벌에 가서 물 뿌리고 기차놀이하고 슬램 하잖아요. 도시에서는 그렇게 노는 문화는 줄어들었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창근 당분간 명확한 플랜은 없는데 곡 작업들을 스케치 해 놓은 것들을 좀 완성시키고 그다음에 싱글로 풀지 아니면 묶음 단위로 풀지 고민을 할 것 같아요. 제가 기획하는 공연은 안 할 것 같은 느낌이 있고요. 최근에 했던 공연들이 다 스코어가 좋지 않아서 좀 작전을 짜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차에서 내려서 좀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도 둘러보고 자기 객관화도 좀 더 하고 작전을 짜서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을 최근엔 가지고 있어요. 대신 동료 뮤지션들을 요즘에 도와주고 있는 게 생겨서 세션 일이랑 프로듀싱 일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좀 길게 가보고 싶어요. 저번 겨울에 즉흥적으로 마음먹고 태국을 갔다 왔는데 재밌는 경험들을 많이 하고 와서 조금 더 준비를 하고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만 더 가서 태국이랑 그 주변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관광보다는 그들의 삶들을 보고 싶고 그냥 거기에 있어보고 싶어요. 또 동남아시아의 인디 뮤직씬에도 관심이 생겨서 유튜브로만 볼 수 있었던 공연들도 보고 싶어요.

해파 저는 11월 22일에 싱글이 하나 나와요. 2집을 만들고 싶은데 마음만 있는 상태고 겨울부터 슬슬 노래를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